해상왕으로 불리는 장보고는 사실 우리나라 역사서에 보다 더 외국에서 많이 등장하고 더 높게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9세기 남북국시대에 서남해안의 해적을 평정하고 당나라와 일본을 상대로 국제무역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의 시작은 출세가 어려운 신분이었으며, 먼저 외국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신라로 다시 돌아왔던 것이지요. 장보고는 청해진을 거점으로 해서 엄청난 국제무역을 주도했습니다. 백제가 바다의 실크로드를 만들듯 청해진의 장보고 또한 해상 왕이 되어서 이득을 취하였으며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했습니다. 나중에는 그 세력이 얼마나 큰지 신라의 왕도 바꾸고 조정에서도 이 청해진의 장보고를 무서워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답니다.
1. 장보고의 탄생
장보고는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습니다. 출생이나 부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완도의 어느 섬에서 태어난 그는 출중한 무에를 지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친구와 함께 신라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고 당으로 건너가서 군대의 지휘자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라로 돌아와서 왕에게 신라의 노예 매매를 막고자 청해진에 진영을 설치할 것을 간언했다고 합니다.
2. 청해진인 이유?
당시 왜 장보고는 해상무역을 위해서 청해진이라는 곳을 택한 것일까요? 이 청해진은 수심이 깊어 선박을 대기가 쉽고 태풍을 피할 수 있는 자연적인 요건을 갖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청해진을 거점으로 장보고는 자신의 해상 실크로드를 만들었고 그것은 대 성공을 거두게 되는 것이지요.
3. 독자적 세력
당시 청해진을 만들 때 장보고에게는 왕이 1만의 군대를 주었다고 하는데 사실 이는 당시 신라의 상황상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는 청해진 인근의 백성들을 기준으로 해서 군사훈련이나 군대를 조직한 것을 말하는 것 같고 이 1만의 군대는 주변의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해서 일본이나 당나라 등과 교류를 하였고 독립된 무역의 선단을 유지하였습니다.
4. 장보고의 안목
장보고는 단순히 당과 신라 일본의 특산물만 취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서역의 물품들을 전하였고 자기를 직접 생산하는 등 많은 이득을 취하였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이 세력을 조정에서도 무서워했다고 할 정도이니까 말을 다했지요?
신라 말기 왕위 교체의 혼란에 휩싸여서 장보고의 청해진 세력은 커다란 위협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보고는 신라 조정에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신라 조정은 염장이라는 사람을 보내서 술에 취한 장보고를 죽이고 청해진 세력을 강제로 이주하는 등 와해시켰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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