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호를 받지 못하고 왕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 왕이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그의 정치가 재 조명이 되고 본받자는 말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지요. 광해군은 전란 이후 보위에 올라 중립적인 실리외교를 펼치면서 백성들이 살기 좋은 편안하고 안정된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광해군은 자신을 위협하는 정적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옥사를 일으켰고 결국은 인조반정으로 축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재 조명을 받는 이유 다 잇겠지요?
1. 임진왜란 이후
임진왜란으로 인해서 조선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7년동안 국토는 황폐화되었고 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그러한 시기에서 나라를 안정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이 바로 광해군이었습니다. 특히 당시 임진왜란 때 조선은 선조와 광해군의 분 조활동이 전세를 이길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광해군은 이 분조로 또 다른 조정을 운영하면서 전쟁 기간 동안 평안도나 강원도 등을 돌면서 민십을 수습하고 또 경상도나 전라도의 군량을 모아서 군기를 조달하는 등의 여러 방면에서 전란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 실리외교란?
임진왜란이 끝나고 왕이된 광해군의 앞에는 처리해야 될 일이 산떠미 같았습니다. 전란의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왕위를 위협하는 존재들도 있었습니다. 명나라에서는 서자인 광해군이 왕위에 올라 이러한 것을 조사하는 일까지 벌였으며 여러 가지 수습을 하는 와중에도 견제를 하는 세력들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해군이 펼친 실리외교는 정말 당시 조선에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현대에도 마찬가지고요.
3. 명나라 청나라
임진왜란은 동아시아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전쟁은 적지않은 피해를 참전국에게 입혔는데 명나라의 경우 이 전쟁에 막대한 힘을 쏟아부어서 국력이 약해졌고 이 틈을 타서 당시 여진족들은 힘을 키워 청나라를 만들고 명나라를 위협했습니다. 당연히 명에서는 조선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광해군의 입장에서는 이를 도와주지 않자니 전쟁 때 도와준 명나라를 배신하는 것 같고 조선의 사상이 명나라 쪽이니 신하들은 원병을 파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4. 광해군의 선택
결국 광해군은 실리외교를 선택합니다. 강홍립과 조선의 군대를 파견했지만 실제 강홍립은 외교에 능동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싸우지만 결국 항복을 하게 되었고 이는 싸운 것도 아닌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명과 청 양쪽에서도 딴지를 걸기 어려웠지요. 그리고 조선의 조정에서는 이러한 광해군의 행보를 비판하는 여론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또한 대동법을 시행해서 황폐해진 국가를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조선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썩 좋은 상태가 아니였기 때문에 실리적인 외교를 택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리적인 외교를 탐탁지 않아하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조반정이라는 것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광해군은 묘호가 없습니다. 그는 후궁의 소생이라 군이라는 글자가 붙지만 올바른 행실을 펼치고 실리외교를 한 그에세 그 이후에도 그의 묘호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지배층의 사람들은 명분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조선을 도운 명을 돕자는 말을 계속 하였고 광해군은 나라의 정세를 보면서 이를 실리적으로 운영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결과는 청군의 침입이었습니다.
5. 공격의 이유
인조는 왕위에 올라서 친명배금을 실천하였습니다. 이에 후금은 조선에 침공해서 서로 형제의 맹약을 맺엇습니다. 그렇지만 명이 점점 쇠퇴하고 금이 강해지자 점점 군신관계를 요구하였는데요, 당연히 광해군의 실리외교를 반대하던 조정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국호를 금에서 청으로 바꾸고 공격을 감했했지요.
이들의 속도는 매우 빨라서 인조가 강화도로 도망을 하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병자호란은 한달정도 되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피해는 임진왜란과 맞먹었습니다. 많은 백성들이 끌려갔고 결국 청나라에 복속되었습니다. 결국 광해군의 실리외교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인데요. 결국 인조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삼전도의 굴욕을 겪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조선은 다시 전란을 또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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